[인터뷰] 콘텐츠로 섭리의 현장을 기록하다 – HJ PMC 홍현기 대표가 말하는 지난 1년, 그리고 다음 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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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정천원 순수원 건물.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복도 한쪽 모니터에 흐르고 있는 HJ글로벌뉴스 편집본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취재팀이 도착했을 때 사무실 곳곳에서는 다음 방송분을 점검하는 손길이 분주했다. 지난해 천원궁 입궁 승리의 감격 속에서 문을 연 ㈜에이치제이피엠씨(HJ Peace Media Center, 이하 HJ PMC)가 콘텐츠·문화 분야에서 새로운 길을 열어가고 있다. PeaceTV의 20여 년 역사를 이어받은 이 젊은 조직은 지난 1년 어떤 걸음을 걸어왔을까. 홍현기 대표를 만나 그 기록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지난 6월, 창립 1주년을 맞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1년 전 그날, HJ PMC는 어떤 마음으로 첫걸음을 내디뎠나요?

참어머님께서 베풀어 주신 사랑과 은혜가 아니었다면 저희는 시작조차 할 수 없었을 겁니다. 천원궁 입궁 승리의 그 벅찬 순간을 출발점 삼아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HJ PMC는 지난 20여 년간 참부모님의 축복과 사랑 속에 성장해 온 PeaceTV를 모태로, 영상·미디어·출판의 사명을 이어가기 위해 설립된 법인입니다. 부족하고 여전히 배워가는 저희이지만, 지난 1년 단 하루도 참부모님의 뜻을 잊은 날이 없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렇게 출발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성과를 꼽는다면요?

아직 많은 분들께 HJ PMC라는 이름은 낯설 것입니다. 오히려 PeaceTV가 익숙하실 텐데요. 이 플랫폼을 통해 매주 토요일 한국어·영어·일본어·스페인어·프랑스어·포르투갈어·중국어·러시아어, 8개 언어로 HJ글로벌뉴스를 제작해 송출해 왔습니다. 2025년 한 해 동안 총 500편을 제작했고, 누적 조회수 약 113만 5천 회, 시청 시간 약 11만 5천 시간, 노출 수 약 985만 회를 기록했습니다. 한 해에만 구독자가 5,800명 늘었고, 지금은 PeaceTV 채널 3만 5천 명, 협회 채널 2만 2천 명, 일본 유원TV 3만 명이 저희 소식을 받아보고 계십니다.

숫자 뒤에는 그만큼의 현장이 있었을 텐데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HJ PMC의 근간이 된 TF팀이 천원궁 입궁식을 위해 3개월간 600여 편의 상영 영상과 무대 배경 영상을 만들어 낸 일이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2025년 5월부터 7월까지는 천애축승자의 세계순회를 촬영했고, 7월 20일 감사보고대회 기념 영상과 글로벌뉴스 특집 영상도 제작했습니다. 같은 해 11월 22일부터 12월 21일까지 진행된 권역별 순회 특별예배 현장도 빠짐없이 기록했습니다. 또 독생녀 참어머님의 섭리적 위상과 생애를 알리기 위한 ‘HOLY MOTHER HAN’ 생애 뮤직비디오를 기획하고 애니메이션 모델링을 진행했으며, 홀리마더한 특별 정성 수련 특집 영상 4편 제작해 식구님들께 전달해 드렸습니다. 최근에도 많은 프로젝트에 동참하며 참어머님을 위한 정성의 끈을 놓지 않으려 애쓰고 있습니다.

지난 1년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힘든 시기도 있었을 텐데요.

참어머님께서 현재 매우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다. 저희는 그 상황 속에서 콘텐츠로 응답하고자 했습니다. 영상을 만들며 왜 참어머님께서 이런 시간을 보내셔야 하는지 저희로서는 다 헤아릴 수 없었지만, 그 과정에서 저희 자신의 부족함을 다시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새롭게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참어머님께서 세워 주신 지도자들을 통해 전해 듣는 참어머님의 심정은, 누구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늘부모님을 향한 효정과 식구들을 향한 사랑을 놓지 않으신다는 것이었고요. 저희도 그 사랑을 세상에 전해야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했습니다.

그 시간을 함께 지내온 분들이 궁금해집니다. 지금 HJ PMC는 어디에서 어떤 분들과 함께 만들어가고 계신가요?

현재 저희 HJ PMC는 참어머님께서 허락해 주신 순수원 4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규직 19명, 계약직 1명, 총 20명이 섭리의 현장을 기록하고 세상에 전하는 일에 함께하고 있고요. 규모는 크지 않지만, 그만큼 한 사람 한 사람의 손끝에서 콘텐츠가 만들어진다는 자부심이 있습니다.

천원궁 천일성전 입궁식을 준비하며 각 기관에서 영상을 담당하는 인원들과 미디어 관련 학과 졸업생들이 모여 출발했습니다. 아마 저희가 모든 섭리기관과 기업체 중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젊다는 이야기는 그만큼 도전에 주저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그래서 저희 HJ PMC 직원들은 매일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규모에 비해서 조직은 전문적으로 세분화해서 운영한다고 들었습니다.

콘텐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을 세분화했습니다. 영상 제작과 시각 콘텐츠 기능을 담당하는 팀을 별도로 두고, 새로운 사업 영역을 전담하는 조직도 신설했습니다. 아직 자리 잡아가는 과정이지만, 세계선교본부·중앙행정원·미래인재양성원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서 각 기관의 정책과 현장을 콘텐츠로 담아내는 종합 미디어 허브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렇게 만든 콘텐츠가 실제로 식구님들께 닿고 있는지 어떻게 확인하고 계신가요?

그동안 만들어 온 콘텐츠가 정말 현장과 식구님들을 위한 것이었는지 돌아보고자 최근 한국·일본·영어권 식구님들을 대상으로 콘텐츠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가장 원하시는 콘텐츠는 한국·일본 공통 1위인 ‘참부모님의 말씀’, 그리고 ‘축복가정·식구 이야기’였습니다. 이 응답을 바탕으로 두 가지 방향을 준비하고 있는데, 하나는 식구님들의 간증과 응원 메시지를 담아내는 ‘위드유(WithU)’이고, 다른 하나는 천성경과 참어머님 자서전 말씀을 1~2분 영상으로 만들어 주 3~5회 20~40대 식구님들께 전달하는 ‘Daily Message’입니다.

마침 지금 화면에 그 ‘위드유(WithU)’가 떠 있네요. 이 채널은 어떻게 구상하게 되신 건가요?

사실 처음 이 웹진을 구상할 때 고민이 정말 많았습니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변해가는데, 그 흐름을 따라가야 할 PeaceTV를 비롯한 기존 매체들이 이 속도감을 쫓아가기가 점점 버거워지고 있다는 위기감이 들었거든요. 게다가 올해는 참아버님 천주성화 14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저희가 너무나 사랑하는 참어머님께서는 그런 뜻깊은 해에 오히려 ‘용서하라, 사랑하라, 하나 되라’는 말씀을 저희에게 남기시고 견디기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저희 마음도 아팠지만, 같은 시간을 지나고 계실 식구님들이 저희 못지않게 아프고 힘드실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적어도 ‘우리가 함께하고 있다’는 마음만큼은 어떻게든 형태로 담아내고 싶었어요. 그것이 이 웹진을 기획하게 된 가장 솔직한 계기입니다.

기획에만 거의 반년 가까운 시간이 걸렸습니다. 외부에 맡기지 않고 저희 손으로 직접 만들자고 마음먹었기 때문인데요. 사진 한 장, 문구 한 줄까지 직원들이 일일이 소스를 찾고 다듬어가며 이 페이지를 채워왔습니다.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그만큼 저희 진심이 고스란히 담긴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계신 식구님들은 물론 해외에 계신 식구님들께도 우리의 신앙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서로 응원하고 격려할 수 있는 공간이 하나쯤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 그 바람이 결국 위드유라는 웹진의 형태로 태어난 것입니다.

그렇다면 HJ PMC가 앞으로 그리는 비전은 무엇인가요?

저희의 비전은 ‘천일국의 비전과 말씀을 미디어 콘텐츠로 전 세계로 확산’하는 것입니다. 참어머님께서는 2023년 10월 8일 라스베이거스 한화궁에서 ‘문명의 모든 이기를 사용해서, 1초권 시대에 살고 있는 오늘날 빠른 시간 내에 세계 인류의 3분의 1이라도 하늘부모님을 모실 수 있는 환경권을 만들어 나가는 중심인물이 되기를 축원합니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희는 이 말씀을 나침반 삼아 단 하루도 멈추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그 비전을 실현하는 방법도 달라지고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어느 기업이나 AI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데, HJ PMC는 어떻게 접근하고 있나요?

저희도 제작 현장에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AI 교육을 정례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이를 통해 글로벌뉴스 제작 기간을 단축하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지금 보고 계시는 저희 WithU 홈페이지도 IT 비전공 직원들이 AI 도구를 활용해 바이브 코딩 방식으로 구축해 운영하고 있고요. 앞으로는 AI 애니메이션, AI 다큐드라마, 영상 웹툰처럼 AI를 활용한 콘텐츠로 젊은 세대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 합니다. VR 성지 콘텐츠나 24시간 라이브 채널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참부모님 말씀을 만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함께 준비하고 있는 과제입니다.

HJ PMC는 미디어 교육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미래세대, 특히 청년들과는 어떻게 소통하고 계신가요?

콘텐츠 제작에 그치지 않고 미래세대와 청년 인재 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2025년 하계 미디어 아카데미를 운영해 8명의 청년 공직자가 영상 제작 역량을 쌓고 수료했습니다. 또한 미래인재양성원(UPA)과 협력해 멀티미디어 교육 과정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 아카데미를 정례화해서 가정연합 안에서 미디어 인재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 나가려 합니다.

해외 식구들을 위한 프로젝트도 궁금합니다.

현재는 일본 식구님들을 위한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말씀·예배·이야기·뉴스·문화 등 6개 카테고리로 구성해서,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신앙·생활 콘텐츠를 한곳에 모으는 일본 축복가정의 디지털 신앙 공간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교회가 사라진 자리에서도 참부모님을 그리워하시는 식구님들에게 참어머님의 말씀과 사랑이 닿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아울러 일본 협회와도 콘텐츠 협업 방향을 함께 논의하며 플랫폼을 통합해 나가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재정적으로 지속 가능한 구조를 만드는 것도 중요한 과제일 것 같습니다.

맞습니다. 파인리즈리조트 등 외부 기업과의 광고·마케팅 파트너십 계약, AI 공모전 참가 등을 통해 재정 자립 기반을 다지려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남이섬이 주최한 영상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렇게 외부 성과를 하나씩 쌓아서 대외사업을 통한 재원 마련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확보되는 재원은 온전히 섭리적 콘텐츠 제작에 사용한다는 원칙을 지키려 합니다.

마지막으로, 참부모님과 식구님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1초권 시대, 홀리마더한 독생녀 참어머님의 섭리적 위상과 가치를 알리고 하늘부모님 아래 인류 한 가족 실현을 위해 미디어 콘텐츠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믿습니다. 저희 HJ PMC 임직원은 이 사명을 온 마음으로 붙들고 있습니다. 참어머님의 걸음걸음이 전 세계 식구님들의 가슴 안에 살아 숨 쉬도록, 섭리의 현장을 기록하고 천일국의 비전을 전하는 일에 앞으로도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참어머님께서 늘 강건하시고, 모든 영광이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께 돌아가기를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천원궁 입궁의 감격에서 출발한 1년이었다. 그 사이 500여 편의 영상이 여덟 개의 언어로 세상에 나갔고, 스무 명 남짓한 사람들은 매주 다음 편을 준비해 왔다. 기록하지 않으면 지나간 자리는 곧 흐려진다. 지난 6월 그 첫 번째 해를 넘겼지만, 기록해야 할 현장은 여전히 남아있고, 그 앞에 선 이들의 걸음은 아직 첫걸음에 가깝다. 두 번째 해의 기록은 지금도 쌓이는 중이고, 그 기록은 언젠가 식구님들의 기억으로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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