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어머니 한학자
헌시ㆍ대우스님
사랑의 어머니 평화의 어머니
어머님이 이 땅에 오심은
인류의 희망이요 우리의 축복입니다
사랑없는 세상에
사랑 주시려고 오신 사랑의 어머니
타버린 가슴 쥐고
꿈속에서도 눈물 줍는
그 세월 얼마이셨던가요
평화 없는 세상에
평화주시려고 오신 평화의 어머니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아픔
누구에게나 보일 수 없는 눈물에
잠 못 드는 밤이 얼마이셨던가요
눈물 없는 세상에
눈물 주시려고 오신 눈물의 어머니
눈물로 하늘 땅 다 적신들
어머니의 눈물 어찌 다 하오리까
눈물의 어머니 웃음이 사랑의 꽃보라라면
어머니의 눈물은 봄동산의 꽃비이시며
어머니의 눈물은 대지의 젖줄이시며
어머니의 눈물은 영혼의 미소이십니다
이웃사랑 사회건강을 위하여
인류의 행복 세계평화를 위하여
밝은 곳 보다는 어두운 곳에
보이는 곳 보다는 보이지 않는 곳에
들리는 곳 보다는 들리지 않는 곳에
있는 곳 보다는 없는 곳에
건강한 곳 보다는 병든 곳에
기쁜 곳 보다는 슬픈 곳에
손이 되고 눈이 되어주신 어머니
등불 되고 거울이 되어주신 어머니
약풀되고 양식이 되어주신 어머니
울림에 메아리가 소리에 응하듯이
부르는 곳마다 인류의 아픔
어루만져주시는 어머니
맑은 강물마다 밝은 달 비추듯이
찾는 곳마다 인류의 소원
다 이루어주시는 어머니
잃어버린 하늘의 소리 영혼의 소리
인간의 소리 사람의 소리 보여주신
인간 승리의 역사이신 어머니
어머니 당신이 우리의 사랑입니다
어머니 당신이 우리의 평화입니다
어머니 당신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어머니 당신이 우리의 행복입니다
눈물나도록 고맙고 감사합니다
말문 막히게 미안하고 부끄럽습니다
어머니 당신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이 시는 지난 11월 6일, 서울 중구 필동에서 열린 한국종교협의회관 이전 개소식에서 전북 정읍 내장사 회주 대우 스님이 참어머님을 위해 발표한 헌시입니다. <편집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