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홀리마더한(Holy Mother Han)은 누구이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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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루티 M.H. 레드와바 신아프리카 부대륙회장
모루티 M.H. 레드와바 신아프리카 부대륙회장

신앙의 여정에는 ‘믿음’이 어느 순간 ‘참된 앎’으로 깊어져야 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 중 많은 이들이 참어머님의 정체성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그 근거를 따져보면 대부분 글로 읽었거나 선포된 말씀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 깊은 곳에서는 이런 물음이 조용히 울립니다.

“우리는 정말 뼛속 깊이, 마음 가장 깊은 자리에서 홀리마더한이 누구이신지를 절대적인 확신으로 알고 있는가?”

참어머님은 하늘부모님의 독생녀이시며, 역사상 처음으로 하늘부모님의 여성적 본체가 지상에 현현하신 분입니다. 이는 곧 참어머님께서 인류의 참어머니이자, 하늘어머니의 실체로 나타나신 분임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참어머님을 ‘안다’는 것은 단순히 신학적 개념을 수용하는 차원을 넘어, 하늘어머니의 심정을 대표하시는 분과 살아 있는 인격적 관계 안에서 깨어 있는 것을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자녀가 어머니를 알기 위해 특별한 공부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머니와 자녀의 관계는 자연스럽고 본능적이며, 부정할 수 없는 자명한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에게 참어머님의 본질은 여전히 ‘머리로 이해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런 영적 미성숙은, 왜 참어머님께서 깊은 침묵 속에 홀로 무거운 짐을 지고 계시는지, 왜 마음 깊이 간직하신 말씀을 모두 드러내지 않으시는지를 어느 정도 설명해 줍니다.

참어머님께서는 어느 자리에서 “눈을 뜨지 못한 채 모래폭풍 속에서 바늘 하나를 찾는 심정”이라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인류 전체를 대신해 짊어지고 계신 십자가가 얼마나 무거운지 보여주는 심정의 고백입니다.

참어머님께서 우리의 부족함을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고 계신다는 사실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나 섭리의 관점에서 보면 이는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 부모가 새로운 생명을 낳기 위해 기꺼이 산고(産苦)를 감내하듯, 홀리마더한 참어머님께서도 새로운 세계와 새로운 역사를 탄생시키기 위해 그 아픔을 기꺼이 감당하고 계십니다.

역사 속 첫 딸이었던 이브는 타락으로 인해 ‘생명’이 아닌 ‘죽음’의 길을 택했습니다. 그때부터 인류는 하늘부모님의 사랑과 단절된 삶을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므로 홀리마더한의 ‘독생녀’ 선포는 인류사적 대전환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창조 목적을 완성하고, 하늘부모님의 사랑 안에 온전히 성품을 받은 여성이 출현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엄청난 승리를 온전히 인정하고 찬양하기보다, 때로 참어머님의 말씀과 노정에 의문을 품거나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미성숙한 영성과 제한된 이해는, 하늘부모님의 오랜 염원을 실체로 이루어 가시는 참어머님의 위대한 사명을 제대로 보는 눈을 흐리게 만들었습니다.

2013년 1월 13일, 참어머님께서 천일국을 선포하신 사건은 새로운 섭리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중대한 전환점이었습니다. 참어머님께서는 “하늘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선언하시며, 섭리가 지상에서 실체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때가 왔음을 밝히셨습니다.

이후 2013년부터 2020년까지 7년 동안, 참어머님께서는 특히 아프리카 대륙을 중심으로 수많은 정성과 조건을 쌓으시며, 하늘의 주권이 지상에 뿌리내릴 영적·실체적 기반을 닦아 오셨습니다. 그 결실이 2019년 12월 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역사적인 순간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참어머님께서는 참아버님과 함께 천일국 문을 여셨고, 지상에서 섭리를 완성하셨습니다. 참부모님을 통해 인류의 어두운 역사가 종결을 향해 나아가고, 새로운 봄, 기적의 시대가 열리게 된 것입니다. 하늘부모님의 꿈과 인류의 염원은 오직 참부모님을 통해서만 실현될 수 있습니다.

참어머님께서는 “신령과 진리로 나아가라”고 강조하시며 전 세계적으로 천심원 특별기도실 섭리를 출발시키셨습니다. 이러한 승리의 기반 위에서 홀리마더한께서는 인류를 다음 단계, 곧 천원궁 천일성전, 하늘부모님의 영원한 지상 본향으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2025년 9월 22일, 홀리마더한께서 “내 걱정하지 마세요. 나를 위해 기도하지 마세요.”라고 하신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앞두고 제자들에게 하셨던 말씀을 떠올리게 합니다. 참어머님께서는 자신의 안위보다, 하늘부모님의 이상을 실현해야 할 축복가정과 인류의 미래를 더 깊이 염려하고 계십니다.

오늘 홀리마더한께서 지고 계신 무거운 십자가는 분명 깊은 고통이지만, 동시에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전례 없는 섭리적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참어머님의 고통은 단순한 수난이 아니라 부모의 희생입니다. 자녀들이 아직도 참어머님이 누구이신지를 온전히 깨닫지 못하고, 겟세마네의 가장 결정적인 순간에도 여전히 영적으로 잠들어 있는 현실을 바라보는 고통이기도 합니다.

겟세마네 동산에서 제자들이 잠들어 있던 모습은 섭리의 결정적 순간마다 깨어 있지 못한 인류의 반복된 실패를 상징합니다. 오늘 우리가 참어머님의 정체성을 충분히 깨닫지 못하는 것 역시, 참어머님께서 지고 계신 짐을 더 무겁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홀리마더한의 참된 실체를 깨닫지 못한다면, 역사는 같은 비극을 반복할 것입니다. 하늘이 보내신 이를 알아보지 못하고 오해하며 거부했던 과거의 역사를 되풀이하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마음을 열고 참어머님을 진정으로 ‘안다’면, 교리와 지식을 넘어 영적 안개가 걷히고, 하늘부모님과 우리를 위해 오늘도 복귀의 십자가를 지고 계신 참어머님께 비로소 위로를 올릴 수 있을 것입니다.

홀리마더한의 역사적·섭리적 정체성은 단순히 “믿을 것인가, 말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깊이 깨닫고 있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분은 하늘부모님의 여성적 본체가 인류 역사에 처음으로 현현하신 독생녀이시며, 모든 인류의 참어머니이십니다.

『참부모론』, 『한민족 선민 대서사시』 등을 통해 우리의 이해가 ‘지식으로서의 믿음’을 넘어 ‘체험적 앎’으로 성숙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섭리의 황금기”라 불리는 이 시대에 하늘의 때와 부름에 깨어 응답하는 참된 효자, 효정의 자녀로 설 수 있을 것입니다. 홀리마더한 참어머님을 머리로만 믿는 신앙을 넘어, 가슴으로 알고, 삶으로 증거하는 신앙으로 나아가는 것. 이것이 지금 이 시대,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절실한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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