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넷째 아이를 출산한 네 아이의 엄마이자 선문학군장으로 청년들과 함께하고 있는 유희화 학군장. 2017년 공직을 시작한 그는 축복결혼과 출산, 육아를 거치며 가족과 식구들, 하늘의 사랑 속에서 공직의 길을 이어왔다. WithU는 유희화 학군장을 만나 공직과 육아를 병행하며 겪은 이야기와 미래세대를 향한 사랑, 청년들과 함께 이루고 싶은 꿈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6500가정 한일축복가정의 장녀로 태어나 일본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한국으로 건너와 선문대학교를 졸업한 유희화입니다.
순전단 과정을 이수하고 2017년 카프 공직자로 첫 발령을 받았으며, 현재는 선문학군장으로 청년 식구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성장한 제가 한국에서 공직을 시작해 지금까지 청년들과 함께 신앙의 길을 걸어오고 있다는 것이 참 감사하게 느껴집니다. 아직도 배우고 부족한 점이 많지만,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께서 맡겨주신 자리에서 청년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7년부터 공직자로 첫발을 내디디셨습니다. 여러 진로 가운데 공직자의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으셨나요?
일본에서 성화시절을 보내면서 제 안에는 늘 여러 가지 질문이 있었습니다. ‘나는 왜 2세로 태어났을까?’, ‘무엇을 위해 태어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하는 고민이었습니다.
그 답을 찾고 싶었고, 무엇보다 참부모님에 대해 더 깊이 배우고 싶어서 선문대학교 신학과로 진학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시절 참여했던 천일국청년선교단 활동은 제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선교 현장에서 식구 공동체와 하나 되어 참부모님을 증거하고, 말씀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그 과정에서 ‘목회자의 삶’에 대해 처음으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참부모님의 말씀을 앞장서 실천하고, 식구들과 함께 섭리에 공헌하는 삶이 어떤 것인지 조금씩 알아가게 된 것입니다.
선교 기간 동안 목회자의 삶과 자세를 가르쳐주신 목사님, 그리고 2세와 3세 청년들을 세계로 파송하기 위해 온 정성을 다해 지도해 주셨던 천일국청년선교단장님의 영향도 컸습니다. 그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 그런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고, 한국에서 공직의 길을 걷기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공직 생활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경험이나 마음가짐이 달라졌던 순간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공직을 하면서 정말 바쁘고 정신없는 날이 많았습니다. 하루하루 여유 없이 지내다가도 함께하는 청년들이 참부모님과 뜻을 위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 힘들었던 마음이 감사함으로 바뀌곤 했습니다. 하늘이 필요로 하시는 미래인재로 청년들이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이 제게는 큰 보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자녀가 생기면서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이전에는 공직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엄마로서의 책임도 생긴 것이잖아요. 공직도 가정도 모두 소중한데, 어느 쪽에도 100% 마음을 쏟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었습니다.
‘나는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걸까?’, ‘지금 이 자리에서 하늘의 뜻에 공헌하고 있는 걸까?’, ‘오히려 제가 물러나는 것이 더 도움이 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아이가 한 명, 두 명 늘어날수록 그런 고민도 깊어졌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제가 크게 고민하고 힘들어할 때마다 꿈이나 현실에서 참어머님을 뵙는 일이 있었습니다. 첫째와 둘째를 임신했을 때 입덧이 심해서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었는데, 꿈에서 참어머님께서 제게 식사를 대접해 주셨습니다. 지금도 마음에 남아 있는 경험입니다. 또 공직자 집회에서 청년 공직자들에게 더욱 열심히 하라고 당부하셨던 참어머님의 표정과 말씀도 잊을 수 없습니다.
그럴 때마다 부족한 저를 여전히 공직의 자리에 세워주시는 하늘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면서도, 사랑과 말씀으로 다시 일으켜 세워주시는 참부모님께 깊이 감사했습니다. 그 마음을 붙잡고 다시 한번 결의하며 지금까지 걸어온 것 같습니다.

남편분과는 어떻게 만나 인연을 맺고 축복을 받으셨나요? 당시 축복을 결심하게 된 과정과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궁금합니다.
남편과는 부모매칭을 통해 축복의 인연을 맺었습니다. 사실 저희는 그전부터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였어요. 같은 시기에 선문대학교에 재학 중이었고, 해외선교도 같은 기수로 다녀왔거든요. 그래서 아주 낯선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먼저 양가 부모님 사이에 소통이 잘 이루어졌고, 특히 저희 어머니께서 이 축복에 대해 강한 확신을 느끼셨습니다.
저 역시 학교에서 알고 지내던 사람이라 그런지 남편에 대해 불편하거나 좋지 않은 느낌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축복을 결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상견례를 하려니 정말 어색하더라고요. (웃음)
당시 서로 새 학기를 준비하느라 일본에 2~3일 정도밖에 머물 수 없어서 상견례도 급하게 진행됐습니다. 분명 서로 아는 사이였는데, 막상 축복을 전제로 마주 앉으니 눈도 제대로 못 마주치고 대화도 어색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것도 저희 부부만의 재미있는 추억인 것 같습니다.
네 아이를 낳고 키우기까지 부부가 함께 수많은 결정을 하셨을 텐데요. 바쁜 공직 생활 속에서 남편분과 육아 및 가사 역할을 어떻게 조율하고 서로 도우며 지내오셨나요?
저희 부부는 어릴 때부터 부모님들이 공직으로 바쁘게 생활하시는 모습을 보며 자랐습니다. 시부모님께서는 해외선교와 일본에서 오랫동안 공직을 하셨고, 저희 부모님도 교회 사역과 일 때문에 집을 비우시는 날이 종종 있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저희 부부가 함께 공직을 하면서도 한 가지는 꼭 지키고 싶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저희가 어릴 때 느꼈던 외로움을 되도록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부모 중 한 사람은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해 왔습니다.
물론 말처럼 쉽지는 않았습니다. 남편은 기관 공직, 저는 목회 공직을 하다 보니 서로 바빠지는 시기가 겹칠 때도 많았거든요. 그럴 때마다 어떻게든 방법을 찾으려고 했습니다. 일정을 조정하기도 하고, 도저히 어려운 날에는 아이들을 일터에 데려가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참 정신없이 지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부부가 함께 공직을 이어가면서 아이들과의 시간을 지키기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엄마로서의 역할과 공직자로서의 책임이 겹치며 몸과 마음이 지치면서 고비가 찾아온 순간도 있으셨을 거 같습니다.
정말 많았습니다. 하나의 고비를 겨우 넘겼다 싶으면 또 다른 고비가 찾아오는 것 같았어요.
참부모님께서 지상에 계시는 이 귀한 시기에 공직의 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사했기에, 그래서 더 열심히 일하고 싶었고, 조금이라도 더 뜻에 공헌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그런데 공직에 마음을 쏟으면 쏟을수록 가정에는 소홀해지는 현실과 마주하게 됐습니다. 서로 바쁘고 지치다 보면 남편과 예민해져 다투는 일도 있었고, 그런 부모의 모습을 보며 자라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참 무거웠습니다.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걸까?’ 하는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지금 제게 주어진 감사한 일들을 하나씩 떠올리려고 했습니다. 함께 공직할 수 있는 남편이 있다는 것, 사랑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 그리고 부족한 저에게 여전히 공직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해주시는 하늘부모님의 사랑을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길을 걸어가게 해주시는 하늘부모님의 심정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무엇보다 남편에게 정말 고맙습니다. 바쁜 아내이자 엄마인 제게 한 번도 불만을 말하지 않고, 늘 묵묵히 곁에서 도와줬습니다. 아이들도 항상 사랑으로 돌봐줬고요. 남편이 그렇게 함께해 주지 않았다면 지금까지 공직을 이어오는 것이 훨씬 더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말씀을 들으니 공직과 육아를 병행하는 게 무척 힘드셨을 것 같습니다. 혹시 주변에서도 많이 도와주는 분들이 계셨나요?
첫째를 임신했을 때만 해도 여성 공직자의 육아휴직이나 복직에 대한 제도가 명확하게 마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출산 후에도 공직을 계속할 수 있을지 막막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그때 먼저 손을 내밀어 주신 분이 계셨습니다. 어린이집을 운영하시던 원로 목회자 사모님이셨습니다.
“아기는 내가 봐줄 테니 공직 열심히 해요.”
먼저 연락을 주시며 그렇게 말씀해 주셨는데, 그날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덕분에 첫째와 둘째는 생후 100일 무렵부터 어린이집에 다닐 수 있었고, 사모님과 식구님께서 정말 정성을 다해 돌봐주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참 감사하게도 집 근처에 언제든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2세, 3세 축복가정이 다섯 가정 이상 살고 있었습니다.
함께 공직하는 상사와 동료 청년 공직자들도 제 상황을 이해해 주시고, 제가 하는 일에 의미를 부여해 주시며 많은 배려와 도움을 주셨습니다. 돌아보면 저희 부부만의 힘으로 네 아이를 키우고 공직을 이어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정말 많은 분의 사랑과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분들을 생각하면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네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로서, 또 신앙인으로서 가장 크게 성장하거나 달라진 부분은 무엇인가요?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청년들을 바라보는 제 마음이 정말 많이 달라졌습니다. 임신과 출산, 육아를 직접 경험하다 보니 부모가 자녀 한 명을 키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랑과 정성을 쏟는지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공직 현장에서 만나는 청년 한 사람 한 사람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이 청년의 부모님도 뱃속에 있을 때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사랑하며 키워오셨을까?’ 그런 생각을 하니 청년들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 명 한 명이 너무나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또 다른 질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부모들도 자녀가 이렇게 귀한데,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께서는 2세, 3세 자녀들을 얼마나 큰 사랑으로 바라보고 계실까?‘ 사랑하는 만큼 잘 성장하기를 바라시고, 그만큼 걱정도 많으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자녀 교육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느끼게 됐습니다. 청년들이 올바르게 자립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제가 맡은 자리에서 더 잘 가르치고, 더 많이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예전에는 주로 ‘나의 성장’, ‘나의 신앙’에 대해 고민했다면, 부모가 된 지금은 ‘우리가 어떻게 함께 성장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께 기쁨을 드리는 자녀가 될 수 있을까?’를 더 많이 생각하게 됩니다. 그것이 엄마가 되면서 제 신앙에 생긴 가장 큰 변화인 것 같습니다.

현재 선문학군이 추구하는 비전은 무엇인가요?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해 청년들과 함께 어떤 활동을 펼치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저희가 추구하는 비전은 하늘의 뜻에 따 참부모님께서 기뻐하시는 선문대학교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선문학군과 선문카프에서는 청년 식구들이 함께 신앙생활을 하며 성장하는 ‘선문학사’를 비롯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성팀, 전도팀, 예배팀과 찬양팀, 봉사팀 등 청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정성을 들이고 직접 실천하며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참어머님께서는 선문대학교에 오는 청년들을 미래인재이자 퓨어워터로 키우라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저는 그 말씀이 선문대학교의 미래세대 식구들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공부하는 청년들을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고 길러야 하는지를 알려주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년들이 참부모님을 닮은 자녀로 성장하고, 세상에 나가 빛이 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공부와 신앙생활, 다양한 활동 속에서 위하여 사는 삶을 실천하며 선문대학교를 참부모님의 뜻에 맞는 학교로 만들어가는 데 함께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선문학군을 어떤 공동체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으신가요? 또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길 바라실까요?
대학 시절은 참 많은 고민과 선택을 마주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공부도 해야 하고, 진로와 취업도 준비해야 하고, 인간관계와 축복에 대한 고민도 있잖아요. 모든 일이 뜻대로 잘 풀리면 좋겠지만, 현실에서는 어려움에 부딪히는 순간도 많습니다.
저는 청년들이 그런 시간을 혼자 견디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선문학군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 공적인 활동에 참여하면서, 자신을 지켜주시고 사랑하시며 뜻길로 이끌어주시는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어려움이 찾아오더라도 말씀과 정성, 실천을 중심으로 하나씩 극복해 나가는 힘을 길렀으면 좋겠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 역시 청년 공직자로서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하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곁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대학을 졸업한 뒤 어떤 곳에서 어떤 일을 하게 되더라도 한 가지는 꼭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나 한 사람을 성장시키기 위해 하늘부모님께서 얼마나 많은 사랑과 정성을 쏟아주셨는가.’ 그 사랑을 마음에 품고, 자신의 자리에서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의 꿈을 이루어드리는 자녀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결국 우리 모두가 함께 성장하면서 부모님께 효도하는 자녀가 되는 것이 제가 바라는 가장 큰 모습입니다.

앞으로 공직자로서 꼭 이루고 싶은 꿈이나 소명이 있으신가요?
사실 공직과 네 아이의 육아를 병행하다 보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벅찰 때가 많습니다. 하루를 열심히 보내고, 한 달을 보내고, 그렇게 한 해가 지나가다 보니 정작 제 자신의 ‘꿈’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민이 많습니다. (웃음)
그래도 공직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 변하지 않은 바람이 하나 있습니다. 참어머님께서 지상에 계시는 동안 근심과 걱정 없이 환하게 웃으실 수 있도록 해드리는 것입니다.
그것이 제가 이루고 싶은 가장 큰 꿈입니다. 그러기 위해 제가 공직의 자리에서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무엇을 더 잘해야 할지는 지금도 깊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멋지게 ‘식구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교회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솔직히 아직은 저도 배워가고 있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가정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뜻에도 공헌하는 공직자가 되고 싶습니다. 두 가지 모두 잘해내기 위해서는 저에게도 더 많은 정성과 결의가 필요하다고 느낍니다.
훗날 청년들이 저를 어떻게 기억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부족하더라도 늘 함께 고민하고, 함께 노력하며, 끝까지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던 공직자로 남고 싶습니다.


앞으로 축복과 출산, 육아를 앞두고 ‘과연 일과 가정을 함께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하는 청년 식구들과 후배 여성 공직자들에게 선배로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으신가요?
저도 아직 그 답을 찾아가는 중이기 때문에 ‘이렇게 하면 됩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웃음)
부부마다, 가정마다 처한 환경과 상황이 모두 다르잖아요. 그래서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는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자신의 본심을 잘 들여다보았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내가 앞으로도 공직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나는 앞으로도 정말 공직을 하고 싶은가?’를 스스로에게 물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진심이 어디에 있는지 돌아보면, 그 과정에서 늘 도와주시고 인도해 주시는 하늘부모님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아이들을 키우면서 오히려 공직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 때가 많습니다. 제가 낳고 키우는 자녀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상을 생각하면,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제가 조금이라도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하늘이 맺어주신 남편과 아내를 소중히 여기고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일을 하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하나 되어,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께 기쁨을 드리는 가정을 만들어가고자 한다면 분명 길이 열릴 것이라고 믿습니다.

끝으로 참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첫째 아이를 출산했던 날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처음으로 아이를 품에 안았을 때, 참어머님 생각에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임신하고 출산하는 과정이 얼마나 힘든지, 작은 생명 하나를 품고 세상에 내보내는 일이 얼마나 큰 사랑과 희생을 필요로 하는지 그제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참어머님께서는 이 모든 과정을 홀로 감당하시고, 모든 것을 품고 이겨내시며, 지금 이 순간에도 섭리를 이끌어가고 계신다는 생각에 마음이 벅찼습니다.
저는 아직 어리고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희 가정에 귀한 자녀들을 허락하시고, 부모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느끼게 해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 사랑을 알게 되었기에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의 뜻을 위해 살아가고 싶습니다. 참어머님께서 아낌없는 사랑으로 길러주신 퓨어워터들과 함께 성장하고, 앞으로 하늘부모님과 참부모님을 모시며 살아갈 미래세대를 위해 준비하는 가정이 되겠습니다.
부족하지만 공직의 자리에서도, 네 아이의 엄마로서도 늘 배우고 노력하며 참부모님께 기쁨을 드리는 가정으로 성장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