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은 숲속에 작은 오솔길이 있습니다. 사람 한 명이 겨우 지나갈 수 있는 길입니다. 처음에 이 길을 낸 사람은 손으로 나뭇가지를 쳐내면서 손에 생채기가 나는 것을 아랑곳하지 않고 땀을 송골송골 흘리면서 길을 만들었을 것입니다. 그 덕분에 뒷사람들은 편하게 갈 수 있습니 다. 우리는 그 첫 사람의 노고에 깊이 고마워하면서 길을 더 넓고 평탄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숲에 오솔길을 내는 것보다 사람들 사이에 길을 만드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사람들은 나무나 가시덤불과 달리 자신의 의지가 있습니다. 그 의지에 반하면 마음을 열려 하지 않습니다. 나는 평생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 한 가족이 되도록 하는 데 땀과 눈물을 흘렸습니다. 누구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고 가장 험한 곳에서 세계인을 품에 안았습니다. 누구라도 도망치고 싶은 처지에서 인류 구원과 세계평화를 위해 묵묵히 참사랑을 실천해 왔습니다. 나를 비난한 원수까지도 용서하고 품어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 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섭리의 봄을 맞이했습니다. 한 해를 시작하는 봄은 결실을 거둬야 하는 농부에게는 가장 바쁜 계절입니다. 미래의 풍성한 수확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섭리의 봄을 맞은 천일국의 백성들은 본래 하나님께서 이루려 하셨던 그 본연의 세계를 건설하기 위해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자신의 종족을 책임지고 국가적인 기반에서 메시아의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그런 천명이 놓여 있습니다.
어렵고 힘들어도 섭리를 마감하고 진실을 드러내야 합니다. 해바라기처럼 정렬된 자세로 우리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한다면 하나님의 꿈, 인류의 소원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문제는 내가 지상에 있는 동안 그 결과를 하나님 앞에 봉헌할 수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후 대 후손들에게, 미래에 올 인류 앞에 자랑스러운 나 자신이 됩니다. 이런 때는 언제나 오는 것이 아닙니다. 한 인간을 놓고도 독생녀인 나와 함께하는 이 시간은 그 누구든 나이를 막론하고 황금기입니다. 황금기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동시대에 살면서 참부모가 오셨는지도 모르고, 하늘의 축복과 은사가 있는지도 모른 채 살아가게 할 수는 없습니다. 세상 만민이 이 시대에 함께 사는 것을 감사하면서 하늘을 모시는 자리에서 살게 해야 합니다. 지상천국에서 살아야 천상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목표도, 우리의 갈 길도 하나입니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 자랑스러운 아들딸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하나님께서 수고했다. 내 딸아, 내 아들아!” 하고 품어 주실 수 있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지상생활을 하고 있는 바로 이때가 황금기라는 사실을 가슴으로 깨달아야 합니다.
나의 생활철학은 위하는 것입니다. 어디를 가든 다른 사람을 위하는 삶을 실천하기 위해 갑니다. 자기 부모의 사랑보다도, 형제의 우애보다도 더 사랑을 주기 위해 가시밭길을 걸어왔습니다. 사람은 좋은 것이 있으면 자기가 갖고, 다른 사람에게는 덜 좋은 것을 줍니다. 심지어 부모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면 그것은 욕망의 굴레에 갇히는 것이요, 다른 사람을 앞세우고 위하는 삶은 영원한 축복과 자유를 얻는 지름길입니다.
나는 곤궁에 처한 사람을 보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주었습니다. 나는 결혼반지조차 없습니다. 좋은 것을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세계는 기쁨의 세계가 됩니다. 이것이 나의 생활철학입니다. 자기만을 위하는 사람은 곧 벽에 부딪힙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을 위해 베푸는 마음과 사랑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뭇 세상 사람들은 통일교회가 돈이 많다고 지레짐작합니다. 문선명 총재와 한학자 총재 역시 돈이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두 사람은 평생 자신의 이름으로 된 집 한 채 소유하지 않았습니다. 전부 세상을 위해 썼습니다. 우리 부부처럼 자신에게 철저한 구두쇠는 없을 겁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선교사들이 낯선 땅에서 처마 끝을 바라보며 밤을 지새울 텐데 내가 어찌 맛있는 밥을 먹고 편히 잠을 잘 수 있겠습니까?
아무리 배가 고프더라도 나보다 더 배고픈 사람이 있으니 그 를 위해 참고 또 참았습니다. 뜻길을 가면서 소유의 욕심을 지닌 사람은 부모의 살을 에는 자요, 뼈를 깎아 먹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하늘 앞에 빚을 져서는 안 됩니다.
나는 늘 사랑을 생활의 중심에 두었습니다. 삶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마라톤을 뛰는 것과 같습니다. 그 힘은 돈의 힘도 아니며, 명예나 권력의 힘도 아닙니다. 위대한 사랑의 힘입니다. 사랑은 아기가 울 때 어머니가 젖을 내주는 것과 같습니다. 그것이 가장 위대한 사랑입니다. 사랑과 더불어 내가 왜 왔으며, 왜 살아야 하며,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늘 마음속에 담고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심정을 더듬어 볼 때 내가 당하는 시련과 고통은 오히려 너무나 가볍다고 여길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나를 변경하기에는 너무나 부족합니다. 어려움이 닥치면 닥칠수록 절대신앙·절대사랑·절대복종해야 합니다. 태어난 것을 나 스스로 태어났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주어진 삶을 충실히, 아름답게, 가치 있게 살아야 합니다. 내가 자녀와 가족을 위해서 있고, 아내나 남편을 위해서 있고, 전 인류를 위해서 있고, 전 세계를 위해서 있다는 마음만이 행복한 나를 갖게 해줍니다.

우리의 제일 가까운 스승은 자신의 마음입니다. 어려운 일에 처하거나 혼란스러운 일이 다가오면 마음한테 물어보면 됩니다. 그 마음에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내재해 계십니다. 그 진정한 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마음 가운데 계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을 갈고닦아 마음이 속삭이는 소리, 하나님이 들려주는 소리를 들을 줄 아는 자리까지 나아가야 합니다.
마음은 영원한 나의 주인입니다. 마음의 기도는 하나님과의 유일한 통로입니다. 그와 같은 참된 기도를 통해 가장 곤궁하고 가장 험난한 곳에서도 하나님과 참부모님의 은총을 허락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 은총의 손길에 따라 하늘나라로 자유로이, 그리고 행복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