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과 인종, 언어와 문화를 넘어 ‘인류 한 가족’을 이루어가고자 하는 뜻 아래, 한국인과 일본인이 가정을 이루어 사랑과 인내로 함께 살아온 다문화 축복가정의 삶을 소개한다. 한국 사회에 뿌리내린 일본인 며느리들은 가족을 돌보고 자녀를 키우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가운데 효와 봉사의 삶을 실천해 왔다. 그들의 삶에 담긴 사랑과 헌신, 가족을 향한 효행을 담은 「인류 한 가족의 꿈, 다문화 축복가정 일본 며느리의 효행 이야기」에서 일부 발췌·정리했다. <편집자 주>
스즈키 아케미
1992년 3만가정 축복 한·일가정, 부산
부산시장상
1965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태어나 21세에 간호사로 일하던 중 친구 소개로 통일원리 공부를 시작했고, 입교 후 결혼했습니다. 일본에서 살다가 3명의 자녀와 함께 남편 고향으로 온 후 쌍둥이 아들을 낳아, 현재 3남 2녀와 시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참부모님이 선택한 남자라면 나라를 불문하고 축복받겠다는 각오를 했습니다. 꿈에서 제 얼굴을 보신 시어머님은 결혼 직후부터 잘해주셨지만, 일본을 싫어하신 시아버님은 아들이 태어날 때까지 인사도 받아주지 않으셨습니다. 한국에서 5명의 자녀를 키우며 바리스타 자격증, 장애인 활동보조원 수료증 등 여러 자격증을 취득해 10년 넘게 경제활동을 해왔습니다. 이 모든 것이 하늘의 축복이라 믿습니다.
2010년 부산시 다자녀 모범가정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웃 어르신께 항상 인사를 잘하고 착하다는 칭찬을 받았습니다. 시어머님은 주위 어르신들로부터 며느리와 손자들이 모두 착하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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