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천일국 안착 시대를 맞이하며, 새로운 전도의 패러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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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내용은 4월 10일, 두승연 세계선교본부장의 주간 메시지 영상 말씀을 발췌한 것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전 세계 통일가 축복가정 식구님 여러분.

신앙의 조국 한국은 어느덧 봄의 한가운데로 들어서며 만물이 소생하는 생명의 기운으로 가득 차고 있습니다.

우리가 마주하는 저 아름다운 꽃과 푸른 새싹은 단순히 시간이 흘러 피어난 것이 아닙니다. 차가운 겨울 대지의 침묵을 깨고, 단단한 껍질을 터뜨리는 ‘해산의 수고’와도 같은 탄생의 아픔을 딛고 비로소 세상에 그 빛을 드러낸 것입니다.

지금 우리 앞에 놓인 환경이 비록 겨울의 끝자락처럼 매섭고 무거울지라도, 이는 더 큰 승리와 영광의 봄을 맞이하기 위한 거룩한 과정임을 믿습니다. 모진 시련 속에서도 인류 구원을 향한 참부모님의 사랑은 멈추지 않고 새 생명의 싹을 틔우며 우리 삶 속에 새롭게 역사하고 계십니다.

이번 한 주도 그 숭고한 사랑과 은혜가 여러분의 가정과 일터 위에 깊이 임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두승연 본부장이 지난 3월 21일 볼리비아 순회 중 열린 ‘볼리비아 퓨어워터 페스티벌’에 참석했다.

청년 전도로 부흥하는 볼리비아

지난주에는 남미의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파라과이 4개 국가가 아담·해와·가인·아벨의 원형적 질서를 반영한 섭리적 국가로서, 천일국 창건을 향한 중요한 이정표가 되고 있음을 말씀드렸습니다. 이들 국가에는 참부모님의 헌신과 역사가 깃든 다양한 공적 기반이 축적되어 있으며, 이는 남미 섭리의 전통과 미래 비전을 동시에 보여주는 귀중한 자산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기반을 체계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앞으로의 중요한 과제임을 강조드렸습니다.

이번 주는 신중남미 대륙 순회 보고의 마지막 세 번째로, 청년 전도의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고 있는 볼리비아 방문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볼리비아 가정연합 선교 역사는 일본 선교사들의 헌신 위에 축적되어 왔습니다. 2016년에는 일본 국가메시아를 포함한 지도자들이 부당한 투고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2018년 무죄로 석방되는 과정을 통해 시련 속에서도 신앙의 정통성을 지켜낸 바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지나 최근에는 천일국 전도 시스템, 대륙본부 전도팀 파견, 그리고 천심원 정성이 결합되면서 전도에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되었습니다. 그 결과 볼리비아는 2025년 기준 전도 인원은 신아프리카 DR콩고에 이어 세계 2위, 성인 재적 대비 전도율 20%를 넘는 괄목할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성실한 국민성과 선교사들이 이어온 전통적 교육 기반 위에서, 볼리비아는 1980년대 통일운동의 순수한 열정과 분위기를 간직한 채 청년 전도와 훈련, 헌신의 흐름이 지금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인 남편을 둔 힐다 교구장을 중심으로 주요 공직자들의 다수가 20~30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 식구의 약 60%가 40세 미만의 1세 청년으로 이루어져 있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국가로 평가됩니다.


볼리비아에서 만난 전도의 본질

천일국 이상촌을 향한 우리의 여정에서 전도는 결코 거창한 구호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를 가장 잘 아는 가족과 이웃 앞에서 나의 정체성을 삶으로 증명해 내는 일, 곧 ‘가까운 이들의 마음을 얻는 것’에서 그 출발이 이루어집니다. 이는 내가 속한 공동체에 대한 확신과 감동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결코 가능하지 않은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볼리비아 방문에서 마주한 귀한 광경은 전도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깊은 전율 속에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엄격한 교육자 가정의 맏딸이 먼저 입교한 이후, 그녀의 삶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온 변화와 향기에 감동한 여덟 남매가 차례로 하늘부모님의 품으로 돌아오는 은혜로운 역사가 일어난 것입니다. 이는 치밀한 전략이나 기술적 방법이 만들어낸 결과가 아니라, 낯선 종교적 경계를 넘어 그들의 마음을 움직인 볼리비아 교회 식구들의 ‘따뜻한 가족 공동체 문화’에서 비롯된 결실이었습니다.

특히 안정된 교직의 길을 내려놓고 하늘 앞에 공직의 사명을 선택한 셋째 자매의 결단은 깊은 울림을 전해줍니다. 상대를 진심으로 귀하게 여기고 끝까지 품어내는 참사랑의 실천이야말로 여덟 송이 꽃이 연이어 피어나는 필연적 열매로 이어졌음을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이 감동적인 장면은 참어머님께서 강조하시는 ‘천일국 안착 시대’ 전도의 실체를 여실히 증거합니다. 프로그램이 아닌 ‘삶’으로, 이론이 아닌 ‘심정’으로 전해지는 전도야말로 세상을 움직이는 가장 본질적이고 강력한 힘임을, 볼리비아의 여덟 남매는 우리에게 웅변하고 있습니다.

이천 년 전 부활하신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마가복음 16:15)고 당부하신 말씀과 같이, 오늘날 참어머님께서도 어떠한 환경 가운데서든 교육과 전도의 사명을 거듭 강조해 오셨습니다. 그러나 그 말씀의 깊은 본질은 방법이나 외형적 성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참사랑을 삶으로 구현하는 ‘사람’ 그 자체에 있음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결국 하늘의 참된 복음은 축복가정 한 사람 한 사람의 삶과 사랑을 통하여 가장 분명하고도 생생하게 드러나며 전해지는 것입니다.


한 주의 실천 : 하늘의 따뜻한 온기를 전하기

사랑하는 축복가정 식구 여러분, 생명이 움트기 위해서는 먼저 그 생명이 머물 수 있는 따뜻한 온기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볼리비아에서 일어난 감동의 역사 또한 아름다운 ‘가족의 환경’이 먼저 준비되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우리가 서 있는 자리와 주변을 정성으로 돌보고 가꾸는 일은, 잠시 멀어졌던 식구들이 다시 돌아오고 새로운 생명이 뿌리내릴 수 있는 심정적 보금자리를 이루는 거룩한 사명입니다.

이번 한 주, 우리가 함께 실천할 작은 결단을 제안드립니다.

첫째, ‘심정적 환경’을 가꾸는 일입니다. 우리 주변에서 한동안 발걸음이 뜸해진 형제자매 한 분을 깊이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그분이 언제든 돌아와 쉴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먼저 따뜻한 사랑으로 채우는 기도를 정성껏 올립시다.

둘째, ‘온기’를 전하는 일입니다. 마음에 떠오른 그분께 SNS나 전화를 통해 진심 어린 안부를 전해 보십시오. “당신을 기억하고 기다리고 있습니다”라는 한마디는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을 여는 천일국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셋째, ‘환대’를 준비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머무는 일터와 가정이 누구에게나 편안한 쉼이 되는 평화의 공간이 되도록, 작은 미소와 세심한 배려로 주변을 아름답게 가꾸어 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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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성으로 준비한 이 따뜻한 환경 속에서, 하늘부모님께서 예비하신 귀한 인연들이 비로소 안착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식구 여러분, 이번 한 주도 참부모님의 사랑과 그 깊은 심정을 마음에 새기시고, 하늘과 함께하는 보람되고 힘찬 나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늘부모님의 은혜와 평안이 언제나 함께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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