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화(대표 권형중)가 베트남, 말레이시아, 일본 등 아시아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음료 수출을 확대하며 해외 유통망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일화는 지난 3월 베트남에 약 1.1톤 규모의 3차 수출 물량을 선적하며 현지 유통 확대에 속도를 높였다. 앞서 지난해 8월 베트남 롯데마트와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부르르 콜라’를 포함한 14종의 음료 제품을 수출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과 올해 3월 추가 공급을 진행하며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특히 베트남 시장에서는 ‘부르르 밀크소다’ 라인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팅글 애사비소다’ 등 신규 제품을 추가 제안하며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오는 4월 진행되는 이번 수출은 저당 과즙 탄산음료 ‘팅글’을 비롯해 프리미엄 블렌딩 티 ‘일화차시’, 혈당 관리 브랜드 ‘당앤핏’ 등 총 13종으로 구성됐다. 해당 계약은 지난해 11월 KOTRA 주관 ‘서울푸드 인 방콕’ 참가를 계기로 현지 기업과 협의를 이어온 끝에 성사됐으며, 제품은 대형 유통업체 이온(AEON)을 통해 말레이시아 전역에 유통될 예정이다.
일본 시장에서는 지난 2월 차(茶) 음료 ‘호박팥차’를 새롭게 선보이며 제품군 다변화에 나섰다. 기존에는 맥콜 등 탄산음료와 건강기능식품 중심으로 수출해 왔으나, 이번을 계기로 차 음료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일본 시장의 건강 관리 트렌드를 반영해 해당 제품은 ‘일화차시 호박팥차’ 대신 혈당 관리 브랜드 ‘당앤핏 호파차’로 현지에 출시됐다. 국내에서는 ‘가볍고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했다면, 일본에서는 제품 특성과 소비 성향에 맞춰 브랜드 메시지를 조정한 것이 특징이다. 향후 차 음료를 포함한 비탄산 제품군 확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현우 일화 F&B 사업본부장은 “베트남, 말레이시아, 일본 등 아시아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제품군과 유통 채널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각 시장의 소비 특성과 유통 환경을 반영한 전략을 통해 현지 접점을 넓히고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일화는 지난해 1월 중국에 ‘맥콜’ 정식 수출을 시작했으며, 3월에는 우크라이나에 음료 26종을 공급했다. 이어 5월에는 중국 ‘하마선생’에 ‘일화차시 호박팥차’와 ‘일화차시 고구마알밤차’를 입점시키는 등 해외 유통 채널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